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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는 로크미디어가 만드는 신 감각주의 로맨스 <로코코>의 홈페이지입니다. 또 다른 홈은 http://rokmedia.com 입니다. 투고는 rokmedia@naver.com으로 해주세요 !







짝사랑을 숨기고 친구로 남는 법을 선택했어.

너에게 친구로서 나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니까.

하지만 너에게 나는 단짝 친구 같은 거겠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웃지 마, 바보.

_ 이준아

나는 너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너는 사랑이 끔찍하다 했어.

하지만 포기할 순 없었어.

그래서 네 손길이 필요한 아이인 양 연기했어.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체하면 한순간 내비치는 질투가 유일한 희망.

하지만 너는 곧바로 웃지. 친구로서 응원한다면서.

웃지 마, 바보.

_ 정신우

 

든 사람들이 알지만, 단둘만 모르는 이야기.

쉿!

남의 연애에는 참견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훔쳐보기만 할 뿐!



주성우 장편소설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2년 5월14일 출간

ISBN 978-89-257-2611-3 03810


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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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1권) 


이 약혼을 게임이라고 한다면

정은혁은 민나경에게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 

모든 게임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하는 그임에도

항상 나경을 찾는 건 자신이었다. 


파혼을 해 놓고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해

결국 나경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운명을 휘저을 거대한 폭풍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모른 채


1월 1일 00시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소리 대신 고막이 터질 듯한 폭발음이 들리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테러가 발생했다.


정은혁의 눈앞에는 

잔인하게 살해당한, 나경의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반쯤 정신을 놓은 채 목에다 칼을 들이댄 그녀가 있다.


2권)


I can do anything for you


은혁 씨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체포되는 것뿐이에요. 

그러면 나는 테러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겠죠. 

진범을 밝힐 기회도, 무죄임을 증명할 길도 없을지 몰라요. 

하지만 그것은 당신을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테러리스트의 약혼자가 아니라, 재벌 3세 보헤미안 정은혁으로.  


We can do everything for us


넌 네 희생이 필수라고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나만 남는 건 의미가 없어. 

우리로 결백을 밝히고 살아남든가, 우리로 체포되어 망가지든가.

내가 좇는 정의는

테러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아니고,

자신의 죄를 남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서도 아니야.  

오롯이 내가 사랑하는 민나경, 너를 살리기 위해서야.

 
박미연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각권 값 10,000원 | 2012년 3월 22일 출간 

isbn set 978-89-257-2510-9 04810  1권 978-89-257-2511-6 04810  2권 978-89-257-2512-3 04810


◆이 책은 


현실에 있을 법한 소설이 있다면, 

소설에 있을 법한 현실이 있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은 테러의 안전지대인가? 아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도 불특정 다수가 희생된 테러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해상에서 교전이 때때로 벌어지는 휴전休戰국이다. 오히려 어느 나라보다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우리는 언제나 잊고 있다. 


1월 1일 00시 00분, 종로 보신각에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만약 이곳에 누군가가 폭탄을 터트린다면? ≪폭풍 속의 햇살≫은 아주 사소한 가능성으로 출발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 폭탄이 설치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수습이 될까?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한 소설이 필요할 뿐, 그것이 픽션인지, 팩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민나경은 범인으로 위장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간첩 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이니까. 사회가 혼돈에 빠지지 않도록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해 국정원은 나경을 테러범으로 지목한다. 그녀가 진범이냐, 아니냐는 그들에게 큰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이야기가 더 진실하게, 사실적으로 보이느냐다. 정은혁에게 정의란 나경과 함께하는 미래다. 그것을 위해선 재벌 3세라는 배경도, 그룹 홍보 이사라는 지위도 가볍게 던져 버릴 수 있다. 나경이, 그리고 함께 도망친 자신이 진실하게 보이기만 한다면 그 무엇도 아낌없이 버리겠다. 은혁에게 남은 것은 손에 쥔 패를 이용해 국정원이 쓴 소설의 허점을 어떻게 짚어 내느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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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짝사랑을

취중 진상으로 한 방에 날려 버린 여자 윤해준과

옆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엿듣다

한국말 모르는 척 연기한 외국인 남자 레이 진. 



그들은 

우연히도 아니고, 

운명적으로도 아닌, 

업무적으로 만났다. 


골려 먹는 재미가 있는, 한국인 작사가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중국인 음악 감독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어느새 눈빛 교환한 

동업자들의 닭살 돋는 러브 다이어리

 우영주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2년 1월 12일 출간 

ISBN 978-89-257-2454-6  


 ■ 저자  우영주
bax3888@naver.com 
 
출간작

≪플래시≫
≪모던 연애 만세≫
≪섬싱 블루≫
≪아이니≫
≪이심전심≫

■ 목차 
 
시작. 프롤로그
하나. Yes or No
둘. 하나, 둘, 셋
셋. 신데렐라 프로젝트
넷. Good night
다섯. 나에게는 좋은 당신
여섯.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일곱. 그대여야만 해요.
여덟. Beauty and the Beast
아홉. 상자를 열다
열. 그의 이야기
열하나. 1295km, 그대에게 닿기까지
열둘. 햇살처럼 당신이
끝.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 본문 중에서 

“화났으면 그렇다고 말해요. 해준 씨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 테니까.”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이래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 말을 하고서 레이는 낮게 웃었고 그 웃음소리에 해준의 다짐은 또다시 흔들렸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 해준의 곁에서 레이는 혼잣말을 하듯 이야기했다. 
“해준 씨도 나와 똑같았기를 바라는 건…… 내 과한 욕심이겠죠?”
해준은 순간 발걸음을 우뚝 멈추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그런 그녀를 조용히 응시하던 레이가 이윽고 천천히 말했다. 
“나 미우면 밉다고 말해요. 화났으면 화났다고 말하고. 해준 씨 괜찮지 않은 거 나도 다 알고 있으니까.”
“……진짜 뻔뻔하네요.”
“알아요. 그래서 많이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해준 씨를 너무 오랫동안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나,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해준은 입술을 꾹 깨물고 크게 숨을 삼켰다. 그리고 울지 않으려 재빨리 빨개진 눈을 어둠 속으로 돌렸다. 
“해준 씨.”
“그래요. 내 마음 안다니까 말할게요. 당신 말처럼 난 아무렇지 않게 내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웃고 장난치고……. 그런 거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할 자신도 없어요. 어차피 우리 처음에 일로 만난 사이잖아요. 일이 끝났으니 더는 볼 일도 없는 게 맞죠.”
“…….”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그만 들어가 볼게요.”
해준은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섰다. 그리고 아파트 현관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그때였다.
“동업자가 끝났으면 그럼 우리…… 새롭게 시작할래요? 남자와 여자로.”
해준이 멈춰 섰다. 해준의 곁으로 뚜벅뚜벅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그만인데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온몸의 신경세포가 움찔거리며 반응하고 있었다. 해준은 조금 신경질적으로 뒤돌아섰다. 
“갑자기 왜 이래요?”
담담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해준의 목소리가 결국 세차게 흔들렸다. 해준에게 다가오던 그가 자리에 멈춰 섰다. 
“처음부터 함께 일하는 사이일 뿐이었는데 당신이 보내 주는 동료로서의 호의를 바보처럼 나 혼자 오해했어요. 나 혼자 기대하고, 나 혼자 마음 주고, 나 혼자 당신 멋대로 좋아했던 거, 알아요. 네, 그래서 후회했어요. 내 실수라고 인정했고 두 번 다시 그런 실수 안 할 거라 몇 번이고 다짐했어요. 간신히 괜찮아졌는데, 그랬는데!”
해준이 왈칵 소리를 질렀다. 몇 발짝 거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한 채 가만히 서 있었다. 해준을 바라보는 레이의 눈에도 아득한 한숨이 옅게 배어들었다.
“해준 씨, 혼자의 마음일 뿐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해요?”
“…….”
“내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건 그만큼 해준 씨가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나 때문에 혹여 당신이 힘들어지지는 않을지. 나 때문에 혹시나 당신이 아프게 되지는 않을지, 누구보다, 무엇보다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도대체 해준 씨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당황한 듯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던 해준이 조금 어이없단 식으로 허탈한 웃음을 내뱉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 와 이러는 거 굉장히 웃겨요. 시간이 얼마나 지난 줄 알아요? 난 이미 당신…….”
“나 아닌 다른 남자가 윤해준 곁에 있다는 거, 싫어요. 끔찍하리만큼 질투가 나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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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현관문에 포스트잇 경고장을 붙여 놓고 그를 죽어라 피해 다니고, 추리닝을 입으면 친근하게 굴다가 슈트를 입으면 얼어붙는 여자. 겉모습에 따라 달라지는 그녀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조금 짓궂게 굴었을지도. 그 엉뚱함이 귀여워 자꾸만 보다 보니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509호 조윤재

낮에는 추리닝에 슬리퍼를 끌고 쓸데없는 관심으로 사람 귀찮게 하더니, 밤에는 멀끔한 슈트 입고 차가운 눈으로 자기를 아냐고 묻는다. 어떨 때는 껄렁한 백수, 어떨 때는 고급 슈트를 입은 차가운 도시 남자, 도대체 어느 쪽이 진짜냐 궁금해하다 보니 이제는 옆집 남자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510호 박소원

수상한 앞집 남자와 엉뚱한 뒷집 여자 사이에 
범상치 않은 연애 기운이 풍기는데…….

경고 : 과도한 수상함은 사랑을 부릅니다.



 

김성희 장편소설|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1년 11월 5일 출간 
ISBN 978-89-257-2364-8 03810
* 책은 3일에 배본합니다.


  



감각적이고도 귀여운 스토리텔러, 김성희가 돌아왔다. 

깜찍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잘 녹아 내는 작가 김성희가 ≪발라드≫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풋풋한 감성을 표현하는 그녀 특유의 필력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녹아 있다. 

과도한 밤 운동은 화를 부릅니다.

밤새 신음 소리에 잠 못 들게 하는 앞집 신혼부부에게 소원은 경고를 적어 포스트잇에 붙인다. 그러나 옆집에는 신혼부부가 아니라 남자 한 명이 살고 있다는데. 그 소식을 들은 소원은 엉뚱한 사람에게 경고장을 날렸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웃집 남자를 피해 다니지만, 번번이 부딪히고 만다. 

이 남자가 수상하다! 

무시하고 가랄 때는 기어이 안 가고 그녀에게 참견하고, 기껏 반갑게 알은척 인사하니 누구냐 묻는 남자. 이중인격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옷차림에 따라 성격도 변하는 이웃집 남자. 얼굴도 잘생긴 데다 신비롭기까지 하니 소원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 
  

잘 만난 이웃사촌 열 소개팅 안 부럽다. 
수상한 앞집 남자, 엉뚱한 뒷집 여자의 아파트 스캔들?! 

■ 저자  김성희

무엇이든 예쁘고, 즐겁고, 맛있는 것이 좋은 사람.
즐겨 보는 요리 프로그램 방청객이 되어 셰프가 만드는 음식을 맛보는 것이 소원.

출간작
≪카푸치노≫, ≪운명의 힘≫, ≪발라드≫ 외

■ 목차 

prologue 과도한 밤 운동은 화를 부릅니다.
옆집의 수상한 남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지킬 & 하이드
건방진 이메일
어라라?
일단은 옆집 여자와 옆집 남자
나도 믿어요
조윤재와 조민재
열대야
발각
달빛 아래
당신이 나를……
프러포즈
내 소원
영원히
epilogue  
작가 후기




■ 본문 중에서 

“소원 씨, 그냥 말해요. 날 원한다고.”
“뭐, 무, 무슨!”
소원이 기겁을 했지만, 윤재는 아직 그 부드러운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아직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설령 내게서 민재를 보고 있다고 해도, 그건 소원 씨 잘못이 아닙니다.”
“…….”
“그러니 그만, 내 손을 잡아 주시겠습니까?”
그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소원은 홀린 듯 그 손을 잡았다.
“혀엉! 대체 뭐냐니까요!”
윤재는 뒤에서 시끄럽게 구는 선규를 문밖으로 밀어내고 소원을 끌어당긴 후 문을 닫아 버렸다. 선규가 문을 두드리며 시끄럽게 굴었지만, 그는 무시하고 그대로 소원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소원은 온전히 정신을 놓아 버렸다. 안 그래도 잠을 못 자 뇌 용량이 한계에 달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가늠할 정신이 없었다. 
“어이, 놀란 토끼. 눈은 감아야지.”
슬며시 눈을 뜬 윤재가 빙긋 웃으며 지적하자, 소원은 시키는 대로 눈을 꼭 감았다.
입맞춤은 점점 깊어졌다. 윤재는 집요하게 소원을 찾아 헤맸고, 놀란 소원이 물러나려 했지만 윤재는 틈을 주지 않았다. 소원을 문으로 밀어붙인 그는 집요하게 그녀를 옭아맸다.
“하아!”
간신히 윤재를 벗어난 소원이 참아 낸 한숨을 터뜨렸지만, 잠시뿐이었다. 그녀는 또 집요한 윤재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은 힘은 대단했고, 그가 불어넣는 숨결도 너무 뜨거웠다. 소원은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윤재에게 잡혀 마음대로 주저앉을 수도 없었다.
“그,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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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사랑을 신뢰하십니까? 
이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거나 버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십니까?
도리어 사랑하기 때문에 의심하고, 불안해하지는 않으십니까?   
 
사랑하느냐 묻지 않아 불안해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한 사람의 거짓말에 사랑을, 진실을 의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질문에 되돌아올 답이 두려워 
서예린에게 이우현은 무엇이냐라고 묻지 못하였습니다. 

사랑을 받고 있는지 두려워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부정不貞한 것이 아니냐 의심받고 있지만, 
진실이, 자신의 사랑이 거부당할까 두려워 
이우현에게 서예린은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정은형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10,000원 | 2011년 9월 8일 출간 
 
 ISBN 978-89-257-2279-5 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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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이 알려드린 것보다 며칠 미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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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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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궂은 할아버지의 꾐에 빠져 갑작스레 공익 근무 요원으로 가게 된 아이돌이 있었습니다. 장공달이 된 최고의 아이돌 래퍼 데니스 장이자 배우 장준헌은 그의 상사이자 사악하고 까칠한 재투성이 아가씨에게 날마다 괴롭힘을 당했답니다.

아이돌은 속으로 주문을 외웠어요.
이년 2년은 빨리 간다고…….

원달구청엔 독하고 고집 센, 왕따 김 주사가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청에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자 사람들은 그가 사실은 왕자라며 호들갑을 떨었지요.
개념 없는 개구리 왕자가 미운 짓만 저지르자 김 주사는 그를 던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펑! 소리와 함께
개구리 왕자는…….

초절정 인기 스타와 재투성이 아가씨의 러브 스캔들?
……을 가장한
정의로운 김 주사의 날라리 장공달 개조 작전?

진소라 장편소설 | 변형 신국 (133*200) | 값 12,000원 | 2011년 7월 22일 출간

              ISBN 978-89-257-2181-1, 03810


■ 이 책은 

되는 년은 뭘 해도 되고, 
안 되는 년은 뭘 해도 안 되는 것일까? 

《개구리 왕자》는 잃어버린 금공을 찾기 위해 거짓 약속을 한 공주가 키스하기 싫어 개구리를 집어 던졌고, 그 순간 저주가 풀려 개구리가 왕자로 변했다는 이야기다. 흔히 가난한 여자가 부잣집 남자를 만나 신분 상승을 하는 내용을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하지만, 신데렐라는 귀족의 딸이다. 콩쥐도 신분 상승을 한 것이 아니라 왕자와 결혼할 자격이 있는, 양반집 자제였다.

그렇다면 재투성이 아가씨가 개구리 왕자를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은? 

시작은 전쟁이었으나, 
중간은 연애이고, 끝은…….

사랑도 돈도 부족함이 없이 자라 철딱서니 없는 왕자, 험한 세상에서 차별받고 살아남은 건 독기와 고집밖에 없는 외골수 독거 여인. 평생 만날 일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이 원달구청에서 함께 일하게 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각자의 인생에 고난과 시련을 가져오는데…….

돈이 없고 몸이 아픈 노인들뿐 아니라,
정신이 가난하고 아픈 현대 젊은이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

 ≪개구리 왕자, 재투성이 아가씨를 만나다≫에 나오는 두 주인공 장공달과 김주은은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신이 아프고 가난한 젊은이들이다. 도리어 이들에게 돌봄을 받는 독거노인들은 돈이 없을지 모르지만 정신이 풍요롭고 건강하다. 노인들이 세상을 살며 터득한 인생의 잠언을 듣고, 극과 극인 상대방의 삶을 조금이나마 체험하며 주은과 공달은 조금씩 아픈 정신을 치유하고, 정신의 부를 쌓는다. 

해학적인 혜안, 
웃음이 넘치는 개그 속에 세상을 사는 진리가 있다.
두 젊은이의 코믹한 연애기를 가장한 인생 역전역정 자아 성장기!
≪개구리, 재투성이 아가씨를 만나다≫!

■ 저자 진소라 

여름에 태어났다.
쓰고 고치고, 후회하고 또 쓰고의 반복 중.
 
《이라샤》, 《여자 친구》, 《연애 레시피》, 《D등급 그녀》 등의 출간작이 있다.

현재 《개구리 왕자》 대본 집필 중.

 
■ 목차 


프롤로그
아이돌, 돌 아이를 만나다
2년은 금방 간다
대한민국 공무원 김주은
원달구청 공익 요원 장공달
한 박자 천천히
불행복
포탄 유실 지역
장준헌과 장공달
김 주사와 장 요원
개구리가 왕자가 되려면?
쪼는 남자
마음이 늙으면
각자 넘어야 하는 무엇
마음의 고비
기다리다
치료의 시기
복에 복을 더해
에필로그
작가 후기

■ 책 속으로

“독고 노인 담당이라더니 옮았나 봐. 완전 독하고 고집도 세. 독고 여인, 아니야 여인이라니! 가당치도 않아. 그냥 독고 공무원이야.”
“저기, 독고 노인이 아니라 독거노인이야.”
홍재의 지적에 공달은 못들은 척 말했다.
“외로운 여자니까 의외로 쉬울 수 있어. 게다가 완전 고지식해서 일단 시작만 하면 그담엔 일편단심일 거야. 다른 남자도 아니고 나 장준헌이 꼬이는데 어쩌겠어?”
“그러시겠지요.”
홍재는 이제 기계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건성으로 대답했다.
"일단은 무조건 말 잘 듣고 잘해 주고 완전 친절하게 대해서 날 짝사랑하게 만드는 거지. 그래서 2년간 적당히 밀고 당긴 후 마지막엔 감사했다고 인사하면서 헤어지는 거지. 으하하하. 2년은 금방 가.”
공달은 거울 앞으로 가 얼굴을 이 각도, 저 각도로 비춰 보았다.
“내일부터는 김 주사 왼쪽에 앉아야겠어. 뭐라고 하면서 그러지? 아, 맞다. 오른손으로 일하시니까 불편하시지 않도록 왼쪽에 앉겠습니다 그래야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하.”
홍재가 욕도 아깝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방을 나갔다.
하지만 공달은 한참 동안 거울 앞에 서서 작전을 세웠다.
지구 최고 아이돌 장공달의 '원달구청 돌 아이 김 주사 꼬이기 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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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서로가 win-win 하기 위해 
사랑이다 뭐다 하는 것 없이 시작하는 결혼이야.
그것만 가지고는 안 돼. 

전략적으로 맺어진 관계라 해도
난 결혼 생활에 충실할 거야. 
배다른 자식들은 우리 대에서 끝내야지.

우리가 함께한 첫날 밤. 
최악의 우연이지만 최고의 타이밍이었어. 

그러니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어. 
그 밤이 계속 이어질지, 아닐지. 
3일 후, 예약한 호텔로 찾아와. 


서로의 욕망이 교차하는 밤

그 위에 선 남녀가 전략적으로 결혼을 감행한다  



박민희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1년 5월 20일 출간 
ISBN 978-89-257-2061-6 03810



욕망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있기에 그리도 그들은 욕망에 매달렸고,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어야 했을까? 

≪교차점의 그들≫에는 욕망에 매달린 인물들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이 나온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감정에 시달려 끊임없이 자식들의 희생을 요구했던 부모들. 끝없는 부와 지위를 탐하며 싸우는 동기同氣들. 그 치열한 전쟁 속으로 휘말려 버린 서자와 서녀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감싸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따스하고도 아름답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사랑은 사치다,
서자와 서녀에게는 처음부터 주어지지 않은. 

GN 기업의 서녀인 강신애는 그녀를 함정에 빠트리려는 이복 오빠에게 대항할 힘이 필요했고, 수 기업의 서자 안석진은 자신이 소유한 조그마한 것조차 빼앗으려 드는 이복형보다 강해져야 한다. 그런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났다. 
그들이 자라면서 보아야 했던 것은 사랑의 비참한 말로였다. 그런 감정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부모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며 다짐한 두 사람에게 전략적 결혼 협정은 가장 적당한 것이 아닐까? 

욕망의 교차점에 서 있는 남과 여.
두 사람이 맺는 전략적 결혼 협정. 

조건을 교환하고 각자 힘을 얻기 위해 맺은 결혼이지만, 닮은꼴인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게 되고 점점 상대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다른 사람을 가슴에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리고 적들과 전면전을 벌여야 하는 날이 다가오는데…….

각자에서 우리가 되기 위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여정. 
섬세하고도 화려한 필력으로 독자를 사로잡은,
≪충족시키다≫의 박민희 신작!



■ 저자  박민희 
79년 생.

좋아하는 것 : 오징어, 쥐포, 육포, 생선, 된장찌개, 잠, 쉬는 시간, 선과 형태가 불분명 한 것들.
싫어하는 것 : 차갑고, 냉정하고, 정확한 것들. 잠 못 잘 정도로 바쁘게 만드는 것들. 서류 작성.
하고 싶은 말 : 행복하세요. 

출간작 : ≪충족시키다≫


■ 목차 

그 밤, 2개의 욕망이 만나다
그들이 마주하는 이유
협상의 성공 그리고……
하나의 공간에서
소소한 충돌들과 마주함
감정인 걸까?
누군가는 가지고 있는 그 기억
소유하다 
갈등의 인식
종이접기, 그리고 노란 색종이
동물 농장, 그리고 상처 입은 짐승들
방황했던 그들
그들의 결정
청혼
에필로그 : 여전한 그들의 신혼여행
작가 후기


■ 본문 중에서 
 
“너 처음 봤을 땐, 그냥 나 같은 사람이 하나 더 있구나 했고. 더구나 처음이었거든…….”
“뭐가?”
“몰라도 돼.”
“그럼 말이나 말던가. 아얏! 까분다.”
남자가 여자의 볼을 꼬집자 여자가 남자를 노려보다 한쪽 발로 붕대가 감긴 남자의 발을 차 버렸다.
“으악, 야, 강신애!”
“흥. 꼬시다.”
“이 여자가.”
“꺄악.”
그가 빙그르 몸을 돌려 여자의 몸에 올라탄 뒤 힘주어 내리눌렀다.
“숨 막혀!”
“숨 막히라고 한 거야.”
“이 남자가!”
“왜 너무 멋진 남자인가?”
그가 키득거리며 상체를 조금 올렸다. 그리고 여자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냥 두려웠어. 처음엔 그냥 같은 것만 보고 살면 될 줄 알았는데, 만약 당신이 약이나 하고 정신 못 차리는 여자면 어쩌나 싶은 두려움이 있었나 봐. 나도 남자이니까. 처음 당신을 보았을 땐…… 그냥 누구라도 상관없이 손잡을 사람이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게 아니었어. 그래서 피했다. 미안하다.”
그가 여자의 정수리를 아픔을 담아 내려다본다. 내 세계가 널 너무 아프게 한다. 남자는 너무 아프다. 이 여자의 아픔에 그도 아프고 속상하다.
“나 아픈 것만 싫다고 네 아픈 것을 몰라서 미안하다.”
“……그렇게 아프진 않았어. 걱정 마.”
신기해. 정말 아픈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그의 발이 더 아파 보이는걸? 하얀 붕대로 칭칭 동여맨 남자의 발이 너무 아파 보이는 여자다.
반짝반짝. 여자와 남자의 눈이 함께 빛난다. 그가 여자를 내려다보며 미소 지었다.
“무서웠다. 네가 사라질까 봐.”
그가 여자의 가슴 위로 얼굴을 내렸다.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스스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그녀 없는 일상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상처 입은 그녀가 얼마나 울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그 또한 아파한다는 것을. 그녀는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입술을 악물고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안 아픈 척 세상을 향해 손톱을 세웠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저 자신의 상처가 버거워 그녀의 아픔을 외면했다. 그는 그것이 너무 아프고 속상해 작은 여자의 어깨를 안아 주었다. 말없이 여자가 그의 품에 안겼다. 
여자의 향기가 난다. 강하고 독한 고양이는 여리고 향긋한 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나가 아니라고 정의 내린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그의 전부가 되어 버렸다.
“그냥…… 내 옆에 있어 줘.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그저 옆에만……. 그럼…… 내가 대신 아파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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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손안에 넣었을 거야. 사랑하는데,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았는데 바보처럼 놓아 버리면 어떡해. 죽어도 손에 쥐어야지.”

그런 기분 알아? 그 사람을 제외한 눈앞의 모든 것들이 딱 멈춰 버리는 거. 그 순간만은 온 세상에 그 사람과 나만 있는 그런 느낌. 당신과의 첫 만남에도,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재회했던 그 순간에도 언제나 나는 같은 마음이었어.  from 서태현

“만일 내게 예지력 같은 게 있어서 널 처음 만났던 날, 멀지 않은 미래에 너한테 내 사랑이라는 말을 하게 될 줄 미리 알았으면 어땠을까.”

 매 순간순간, 정말 무지무지하게 보고 싶고 미치도록 그립다. 너를 향한 그리움의 크기가 네가 나를 그리워하며 보냈다는, 내가 알지 못하는 너의 시간만큼이라고 감히 말한다면 넌 뭐라고 할까. from 경은주



한승희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1년 3월 25일 출간 
 ISBN 978-89-257-1982-5 03810



 

■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제작자.
작품에 출연하는 주연배우. 
그러나 무엇보다 서태현이 되고 싶은 건 경은주의 남자! 

19살 고등학교 3학년, 교생 실습을 나온 경은주는 태현에게 선생님이 아니라 단지 여자일 뿐이었다. 하지만 무작정 찾아간 은주의 학교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이자 모든 여심을 쥐고 있다는 마성의 남자로 칭송받는 그에게 여자는 경은주뿐이다. 두 번 다시 놓칠 생각은없다. 절대로 자신의 손을 빠져나가게 두지 않는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어떻게든 그녀의 사랑을 포획하고 말 테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경은주에게 퇴로는 없다.   
곳곳에 유혹적인 먹잇감을 놓고 그녀를 사로잡으려는 남자는
마성의 서태현이 아닌가?
  

■ 저자  한승희
출간작 _ 《청혼의 순서》,《사랑을 누리다》,《절대적인 몇 가지》

■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에필로그 
작가 후기


■ 본문 중에서 

“은주 씨, 질투했구나.”
“뭐어?”
양 볼을 붉힌 채 노려보는 얼굴이 이렇게 예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분을 이기지 못한 그녀가 부르쥔 주먹을 기어이 태현의 가슴팍을 향해 날렸다. 날아온 주먹을 단숨에 손에 넣은 태현이 그대로 당겨 안아 버렸다. 
“이거 안 놔!”
“질투 맞네.”
“미친 자식!”
마음 같아서는 더 심한 욕을 해 주고 싶은데 화가 난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자신을 이렇게 만든 태현이 미워 견딜 수가 없었다. 어찌나 미운지 이대로 이 녀석 꽉 잡아 다시는 다른 여자들이 군침 흘리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고 싶었다. 
“이거 안 놔!”
스스로 생각해도 대담하기 짝이 없는 발상에 놀란 은주가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애초에 역부족이다. 오히려 몸부림을 칠수록 그를 더욱 자극하는 꼴이 돼 버려 몸을 감싼 팔의 힘이 더욱 강해질 뿐이었다. 
“하아.”
결국 힘이 빠진 은주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태현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딱 한 번만 말할게.” 
귀에 와 닿는 더운 입김에 덩달아 그녀의 숨결도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당신은 성은혜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질투할 필요 없어.”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목덜미를 스치는 입술의 감촉이 어찌나 뜨거운지 금방이라도 델 것만 같았다. 
“내가 보는 건 당신, 경은주뿐이란 얘길 하는 거야. 이 바보야.”
놀란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말았다. 그대로 주르륵 미끄러지는 몸을 태현이 바투 잡아 안았다. 고개를 들자 뚫어질 듯 바라보는 두 눈에 담긴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갈증이 났다. 은주는 혀를 내밀어 바짝 말라 버린 입술을 축였다. 
이럴 땐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무서울 정도로 직설적인 말에 은주는 잠시 멍해졌다. 
“이런 내 마음 몰랐다고 하지 마. 바보가 아닌 이상 그동안 당신만 보고 있는 내 눈빛 몰랐을 리 없을 테고, 그동안 당신도 혼자서 갈등했을 거란 거 잘 아니까. 내가 당신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잠깐의 치기 어린 감정이라고 하는 것도 용서 못 해. 지금까지 당신이 겪은 것보다 더 많은 일을 겪고 더 많은 걸 본 나야. 자기감정 하나 주체 못하고 착각에 빠져 허우적대는 애송이가 아니란 말이야.”
잠깐 사이 은주의 머릿속에는 두통이 일 정도로 수많은 생각들이 오갔다. 태현의 목소리가 상념을 비집고 들어섰다. 
“골치 아프게 이것저것 재고 따질 것 없이 여자 경은주와 남자 서태현만 생각해. 난 지금 당신이 미치게 좋다는 얘길 하고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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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인생에서는 그가 바로 주인공이다

당차고 유능한 이벤트 플래너, 이서은(女).
타 회사 프로모션 때 만났던 윤한서를 타깃으로 접근 중.
그의 단짝 선우린은 귀찮은 훼방꾼……이었는데?

탁월한 실력과 화려한 인간관계로 이름난 명물 비서실장, 선우린(男).
짝사랑 중인 친구에게 물심양면 노력과 놀림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우정의 모범.
쓸데없이 꼬이는 이서은은 '진돗개 하나' 발령 대상……이었지만?

눈치 없는 주인공들 엮어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조연들
                                          혹은
뭘 모르는 조연들을 엮어 주려다 자신들이 엮여 버리는 주연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주연 체험 수기
지금 공개합니다! 


김유미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1년 3월 11일 출간 
 ISBN 978-89-257-1947-4 03810 


■  

<그 사람의 인생에는 바로 그가 주인공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셀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조연의 역할을 맡기는 해도, 결국 내 자신의 인생에는 내가 주인공인 것이죠.

여기 있는 두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의 사랑을 도와주기 위해 방해꾼을 경계하는 남자,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대시하는데 방해를 받는 여자. 꽤나 전형적인 조연들의 포지션을 갖고 있는 이들은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사랑을 원하는 미혼 남녀라는 주연의 포지션 역시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지면으로 표현되는 삶들은 그중 하나만이 선택되어 보이는 게 보통이지요. 저는 그 ‘보통’의 예외에 이런 것을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 저자 김유미

꾸준하고 우직한 보행자. 
kiss &love 거주민. 
마이너 원더 랜드의 농노(솔거 노비). 
  
출간작
《명불허전名不虛傳》
《디센트 Descent : 갑작스런 방문》외


■ 목차 

프롤로그
1. 그 남자의 사정
2. 그 여자의 사정
3. 적에서 아군으로?
4. 조력과 조련 사이
5. 위기는 기회처럼
6. 인간 만사 새옹지마
7. 그뿐입니까?
8. 때가 오면 분명해질 것들에 관하여
9. First night stand 上
10. First night stand 下
11. 다만, 서은 씨와 선우 씨로 
12. 답은 이미 나와 있다
13. 한 걸음만 더
14. 마주 보기
15. Happy, and
epilogue 1―조연의 조연도 없다
epilogue 2―어느 날의 일상
작가 후기


■ 본문 중에서 

“참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당연한 듯 꺼낸 말이라 그녀는 하마터면 맞장구칠 뻔했다. 저 모습을 당신한테 보여 주고 싶었노라며 이쯤에서 포기하라는 대답을 빙 둘러서 한 것임을 즉시 깨달았음에도. 이미 마음속에서 결정은 내렸지만 그렇다고 이 사람에게 순순히 들려주고 싶지는 않다. 서은은 시침 떼며 대꾸했다.
“그러네요. 그럼 이번엔 제가 가서 서 볼까요? 한번 봐 주실래요?”
“……관두죠.”
그녀는 쿡쿡거렸다.
“그렇게 걱정돼요? 너무 노골적으로 견제하시는데.”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기분 괜찮네요. 선우 씨한테 인정받은 거 같아서.”
“진짜 이런 걸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가 어처구니없다는 의미의 말을 너무 진지한 투로 하는 바람에 그녀는 다시 웃음이 터졌다. 그런 그녀에게 그가 말했다. 
“예상은 했지만 심하게 여유 만만이시네요. 이길 자신이 있어서인가요?”
“글쎄요. 적어도 졌다는 생각은 없는데요.”
서은은 들으란 듯이 한숨을 쉬는 린을 재미있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가끔은 ―어쩌면 30분 전까지만 해도― 당사자도 아니면서 뭘 이렇게까지 나서나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참 대단한 우정이라고 감탄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것도 연애 관계에서, 호기심이 아닌 순수한 염려로 이렇게까지 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다. 내심 중얼거린 서은은 자신이 어느 새 선우린을 두고 호감형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피식 웃었다. 아무리 발을 빼기로 했기로서니 이렇게 금방 바뀌다니.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우습다.
린이 오해하고 투덜거렸다.
“재미도 있으시겠습니다.”
“덕분에요.”
스스로가 들어도 얄밉다.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던 그녀는 그의 눈빛에 드물게도 심각한 불쾌감이 스쳐 가자 어깨를 으쓱거려 보였다. ‘이보세요, 우린 적군이잖아요?’라고 말하는 대신에. 그리고 그가 입을 열었을 때 선수를 쳤다.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한서 씨가 못 미덥나요? 제가 보기엔 참 완벽한 사람인데.”
“그러니 이서은 씨 레이더에 걸린 거겠죠.”
린이 망설임 없이 받아넘겼다.
“굳이 설명한다면 못 미덥다기보다 정신이 나가 있어서 다른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으니 제가 대신 해 주는 겁니다.”
“정신이 나가 있다고요?”
무심코 되물은 그녀는 답을 듣기도 전에 알아차렸다. 아, 예. 그렇단 말이죠. 어쩐지 심술을 부리고 싶었지만 그녀는 넘어가 주기로 하고 문제의 커플을 보았다. 마침 채원이 취기에서 깨려는 모양인 듯 한서와 떨어져 테라스로 걸어가고 있었다. 서은은 마음을 굳혔다. 
“수고가 많으시네요. 그럼 전 이만 가 볼게요.”
“잠깐만, 어디를요?”
그녀와 같은 것을 본 모양인지 린이 그녀를 붙들었다. 서은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그의 손을 떼면서 친절하게 대답했다.
“걱정 말아요. 머리채를 쥐어뜯지는 않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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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나와 뉴욕에 사는 네가 공항에서 만날 확률. 
대타로 나간 선 자리에서 너와 내가 만날 확률.
네가 다니는 회사를 내가 인수할 확률. 
이 모든 일들이 우연히 일어날 확률을 계산해 본 적 있어? 
기다리는 게 지겨워. 넌 너무 늦어. 

반드시 일어나는 우연을 기다리는 남자, 유진현 


Not too sweet, not too sour. 
너무 시지 않은, 너무 달지 않은, 그런 사랑을 원해.
사랑을 얻기 위해 누군가와 싸워야 하는 것은 싫어.
유진현, 당신은 절대 안 돼.
내 심장이 당신에게 흡수되어 버렸다 해도.

수많은 꼬리표를 달고 있는 여자, 김세은 


고은상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1년 2월 18일 출간 
  ISBN 978-89-257-1888-0 03810 

■  

우울한 나를 위해 그가 만들어 준 아이리시 커피.
향을 맡으면 자연스럽게 그를 떠올리게 되는 얼 그레이.  
연애처럼 쓰고, 달고, 시고, 짜고, 매운 오미자차.
첫 키스처럼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콜라. 
불면의 밤을 위한 믹스 커피 2개.  

마음을 적시는 마법의 드링크와 함께 
세은의 감성 넘치는 비밀 연애 다이어리가 펼쳐집니다.



저자 ♡ 고은상 
여타의 미완결작이 항시 대기 중.

출간작 _ 《보람찬 복수》
완결작 _ 《나는 너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다》

목차 ♡

1. 첫사랑 : 바나나 딸기 셰이크 
2. 위로 : 밀크 티
3. 눈물이 흐르고 또 흘러서 : 대추차
4. 마음이 아파서 : 아이리시 커피
5. 잊지 못해서 : 커피 에그노그
6. 모든 게 엉망인 : 아포가토
7. 바빠서 다행이야 : 귤 차
8. 너무 오랜만이야 : Re-딸기 셰이크 + 레모네이드
9. 너무 늦어서 : 재스민 차
10. 잊을 수만 있다면 : 얼 그레이
11.시작은 아무나 하나 : 녹차
12. 우리 시작인가요 : 프레시(?) 진저 에이드
13. not too sweet, not too sour : 핑크 레모네이드
14.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 그리고 쓴맛 : 오미자차 
15. 보고 싶었고 보고 싶지만 : 믹스 커피 두 개
16. 나를, 나만 봐 주세요 : 민트 코코아
17. 가슴이 울렁울렁, 톡 쏘는 : 콜라
18. 너무 달아서 : 마시멜로 코코아
19.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 오렌지 주스
20. 곧 그 시간이 다가와요 :테이크 아웃 알코올
21. 점점 빠르게 : 수정과
22. 죽을 것만큼 신 : 자몽 주스
23. 괜찮을 거예요 : 녹차
24 투명하게 비워졌으면 : 물
25. 우리 다시 : 레모네이드
에필로그. 정말 그럴듯한 이유 : 믹스 커피 세 봉 
작가 다이어리


본문 중에서 ♡
“저는 이사님을 잘 몰라요. 저를 기다려 주셨다는데, 그게 이유를 잘 모르겠고. 저는 언제나 이해가 안 가요, 이사님이. 저는 늘 당황스럽고 불편하고 어지러워요. 그런데 갑자기 이러시니까.”
나는 호흡이 부족한 사람처럼 급하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다시 더듬더듬 말을 이었다. 시선은 여전히 테이블 위의 컵에 고정하고서. 
“저는 힘든 연애나 사랑, 그런 거 안 할 거예요. 누군가한테 미안하고, 혼자 남게 되는 그런 사랑도 안 할 거고요. 그러니까 기다리지…….”
“힘들지 않게, 미안해하지 않게 할게.”
진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너 걸음 다가와 내 머리를 지나 어깨에 부드럽게 두 손을 올려놨다. 
“내가 힘들고, 내가 미안해하면 되잖아.”
부표처럼 잡고 있던 녹차 잔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진현의 얼굴이 천천히 내려왔다. 피하고 싶어도 누가 옷자락을 쥐고 있는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마주한 진현의 눈이 너무 깊고 깊어서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혼자 남겨 두지도 않을게.”
울음이 나올 것 같아서 입을 꼭 다물고 숨을 참았다. 꼭 닫아 두었던 뭔가가 열릴 것 같아서 두려웠다. 너무 두려워서 도망쳐야겠다 싶었다. 지금 당장. 나는 진현의 팔을 피해 옆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나는 단단한 벽에 갇혔다. 곧바로 진현의 손이 내 어깨를 잡아끌었다. 진현은 떨리는 내 양손을 깍지를 끼고 놔주지 않았다. 
“대답은?”
또다시 얼 그레이의 향이 만연했다. 자꾸만 풀리고 싶어서, 열리고 싶어서 기다리는, 바보 같은 김세은이 되어 버린다. 
“왜 지금이에요?”
“언제나 지금이었어. 네가 늦어서 이제야 안 거지.”
“왜 나예요?”
“몰라, 나도.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
동그랗게 말아 쥔 서로의 손을 무릎에서 통통 튕기며 진현이 씩 웃는다.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나는 잡힌 두 손을 비틀어 풀어 보려고 했지만 진현은 더욱 세게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서로의 이마가 닿을 듯 말듯 진현의 향이 그 사이를 채워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네 마음.”
작은 실랑이를 벌이던 내 팔이 힘없이 떨어졌다. 진현은 무리한 걸 내어놓으라 한다. 마음이라니. 내 마음은 딱 한 갠데 그걸 가져가 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고. 
“한 가지만 있으면 돼, 나는.”
“그럼 저는 어떻게 하라고.”
그 한 가지가 내가 가진 전부인데, 제일 크고 중요한 건데. 
“벌써 가져갔잖아, 내 거.”

Posted by 로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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