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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의 책들2012/01/09 10:01


7년간의 짝사랑을

취중 진상으로 한 방에 날려 버린 여자 윤해준과

옆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엿듣다

한국말 모르는 척 연기한 외국인 남자 레이 진. 



그들은 

우연히도 아니고, 

운명적으로도 아닌, 

업무적으로 만났다. 


골려 먹는 재미가 있는, 한국인 작사가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중국인 음악 감독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어느새 눈빛 교환한 

동업자들의 닭살 돋는 러브 다이어리

 우영주 장편소설 |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2년 1월 12일 출간 

ISBN 978-89-257-2454-6  


 ■ 저자  우영주
bax3888@naver.com 
 
출간작

≪플래시≫
≪모던 연애 만세≫
≪섬싱 블루≫
≪아이니≫
≪이심전심≫

■ 목차 
 
시작. 프롤로그
하나. Yes or No
둘. 하나, 둘, 셋
셋. 신데렐라 프로젝트
넷. Good night
다섯. 나에게는 좋은 당신
여섯.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일곱. 그대여야만 해요.
여덟. Beauty and the Beast
아홉. 상자를 열다
열. 그의 이야기
열하나. 1295km, 그대에게 닿기까지
열둘. 햇살처럼 당신이
끝.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 본문 중에서 

“화났으면 그렇다고 말해요. 해준 씨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 테니까.”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이래요?”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 말을 하고서 레이는 낮게 웃었고 그 웃음소리에 해준의 다짐은 또다시 흔들렸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요.”
아무런 답도 하지 않는 해준의 곁에서 레이는 혼잣말을 하듯 이야기했다. 
“해준 씨도 나와 똑같았기를 바라는 건…… 내 과한 욕심이겠죠?”
해준은 순간 발걸음을 우뚝 멈추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일까. 그런 그녀를 조용히 응시하던 레이가 이윽고 천천히 말했다. 
“나 미우면 밉다고 말해요. 화났으면 화났다고 말하고. 해준 씨 괜찮지 않은 거 나도 다 알고 있으니까.”
“……진짜 뻔뻔하네요.”
“알아요. 그래서 많이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해준 씨를 너무 오랫동안 힘들게 한 것 같아서 나,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해준은 입술을 꾹 깨물고 크게 숨을 삼켰다. 그리고 울지 않으려 재빨리 빨개진 눈을 어둠 속으로 돌렸다. 
“해준 씨.”
“그래요. 내 마음 안다니까 말할게요. 당신 말처럼 난 아무렇지 않게 내가 좋아했던 사람에게 웃고 장난치고……. 그런 거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할 자신도 없어요. 어차피 우리 처음에 일로 만난 사이잖아요. 일이 끝났으니 더는 볼 일도 없는 게 맞죠.”
“…….”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그만 들어가 볼게요.”
해준은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섰다. 그리고 아파트 현관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그때였다.
“동업자가 끝났으면 그럼 우리…… 새롭게 시작할래요? 남자와 여자로.”
해준이 멈춰 섰다. 해준의 곁으로 뚜벅뚜벅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그만인데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온몸의 신경세포가 움찔거리며 반응하고 있었다. 해준은 조금 신경질적으로 뒤돌아섰다. 
“갑자기 왜 이래요?”
담담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던 해준의 목소리가 결국 세차게 흔들렸다. 해준에게 다가오던 그가 자리에 멈춰 섰다. 
“처음부터 함께 일하는 사이일 뿐이었는데 당신이 보내 주는 동료로서의 호의를 바보처럼 나 혼자 오해했어요. 나 혼자 기대하고, 나 혼자 마음 주고, 나 혼자 당신 멋대로 좋아했던 거, 알아요. 네, 그래서 후회했어요. 내 실수라고 인정했고 두 번 다시 그런 실수 안 할 거라 몇 번이고 다짐했어요. 간신히 괜찮아졌는데, 그랬는데!”
해준이 왈칵 소리를 질렀다. 몇 발짝 거리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한 채 가만히 서 있었다. 해준을 바라보는 레이의 눈에도 아득한 한숨이 옅게 배어들었다.
“해준 씨, 혼자의 마음일 뿐이라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해요?”
“…….”
“내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던 건 그만큼 해준 씨가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나 때문에 혹여 당신이 힘들어지지는 않을지. 나 때문에 혹시나 당신이 아프게 되지는 않을지, 누구보다, 무엇보다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도대체 해준 씨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당황한 듯 멍하니 그를 바라보고 있던 해준이 조금 어이없단 식으로 허탈한 웃음을 내뱉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 와 이러는 거 굉장히 웃겨요. 시간이 얼마나 지난 줄 알아요? 난 이미 당신…….”
“나 아닌 다른 남자가 윤해준 곁에 있다는 거, 싫어요. 끔찍하리만큼 질투가 나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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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올 한 해 로코코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띄엄띄엄 책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요즘 너무 한산해서 오시는 분들 심심하셨죠?  ㅎㅎ

내년에는 조금 더 알찬 블로그질(?)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영주 작가님께서 오랜만에 새 작품을 선보이십니다.

<햇살처럼 당신이>라는 작품인데요. 

귀엽고도 상큼하고, 신년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지 않나 싶습니다.
<워아이니>를 보신 분들이라면 조금 더 반가우실 겁니다!!!    


“Haven't we met before?” 
 
 
저런 남자를 어디서 만났을 리가 없다.
설사 만약 그랬으면 해준이 기억 못 하고 있을 리가 없으니까.
저렇게 잘생긴 남자를 기억 못 하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외국인이지 않은가.
해준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도리질을 쳤다. 

“Yes. I'm sure we've met.” 

해준이 어색한 미소를 띠며 커피숍을 떠나려는 찰나,
들려온 그의 목소리. 


“It's nice to see you. See you later.”

 
외국인이 건네는 상투적인 인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정말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출간일은 2012년 01년 12일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고,
빛나는 한 해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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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
로코코의 책들2011/10/31 09:58





현관문에 포스트잇 경고장을 붙여 놓고 그를 죽어라 피해 다니고, 추리닝을 입으면 친근하게 굴다가 슈트를 입으면 얼어붙는 여자. 겉모습에 따라 달라지는 그녀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조금 짓궂게 굴었을지도. 그 엉뚱함이 귀여워 자꾸만 보다 보니 그녀의 매력에 푹 빠졌다. 
-509호 조윤재

낮에는 추리닝에 슬리퍼를 끌고 쓸데없는 관심으로 사람 귀찮게 하더니, 밤에는 멀끔한 슈트 입고 차가운 눈으로 자기를 아냐고 묻는다. 어떨 때는 껄렁한 백수, 어떨 때는 고급 슈트를 입은 차가운 도시 남자, 도대체 어느 쪽이 진짜냐 궁금해하다 보니 이제는 옆집 남자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510호 박소원

수상한 앞집 남자와 엉뚱한 뒷집 여자 사이에 
범상치 않은 연애 기운이 풍기는데…….

경고 : 과도한 수상함은 사랑을 부릅니다.



 

김성희 장편소설| 사륙판 (130*190) | 값 9,000원 | 2011년 11월 5일 출간 
ISBN 978-89-257-2364-8 03810
* 책은 3일에 배본합니다.


  



감각적이고도 귀여운 스토리텔러, 김성희가 돌아왔다. 

깜찍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잘 녹아 내는 작가 김성희가 ≪발라드≫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풋풋한 감성을 표현하는 그녀 특유의 필력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녹아 있다. 

과도한 밤 운동은 화를 부릅니다.

밤새 신음 소리에 잠 못 들게 하는 앞집 신혼부부에게 소원은 경고를 적어 포스트잇에 붙인다. 그러나 옆집에는 신혼부부가 아니라 남자 한 명이 살고 있다는데. 그 소식을 들은 소원은 엉뚱한 사람에게 경고장을 날렸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이웃집 남자를 피해 다니지만, 번번이 부딪히고 만다. 

이 남자가 수상하다! 

무시하고 가랄 때는 기어이 안 가고 그녀에게 참견하고, 기껏 반갑게 알은척 인사하니 누구냐 묻는 남자. 이중인격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옷차림에 따라 성격도 변하는 이웃집 남자. 얼굴도 잘생긴 데다 신비롭기까지 하니 소원이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 
  

잘 만난 이웃사촌 열 소개팅 안 부럽다. 
수상한 앞집 남자, 엉뚱한 뒷집 여자의 아파트 스캔들?! 

■ 저자  김성희

무엇이든 예쁘고, 즐겁고, 맛있는 것이 좋은 사람.
즐겨 보는 요리 프로그램 방청객이 되어 셰프가 만드는 음식을 맛보는 것이 소원.

출간작
≪카푸치노≫, ≪운명의 힘≫, ≪발라드≫ 외

■ 목차 

prologue 과도한 밤 운동은 화를 부릅니다.
옆집의 수상한 남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지킬 & 하이드
건방진 이메일
어라라?
일단은 옆집 여자와 옆집 남자
나도 믿어요
조윤재와 조민재
열대야
발각
달빛 아래
당신이 나를……
프러포즈
내 소원
영원히
epilogue  
작가 후기




■ 본문 중에서 

“소원 씨, 그냥 말해요. 날 원한다고.”
“뭐, 무, 무슨!”
소원이 기겁을 했지만, 윤재는 아직 그 부드러운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아직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설령 내게서 민재를 보고 있다고 해도, 그건 소원 씨 잘못이 아닙니다.”
“…….”
“그러니 그만, 내 손을 잡아 주시겠습니까?”
그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소원은 홀린 듯 그 손을 잡았다.
“혀엉! 대체 뭐냐니까요!”
윤재는 뒤에서 시끄럽게 구는 선규를 문밖으로 밀어내고 소원을 끌어당긴 후 문을 닫아 버렸다. 선규가 문을 두드리며 시끄럽게 굴었지만, 그는 무시하고 그대로 소원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소원은 온전히 정신을 놓아 버렸다. 안 그래도 잠을 못 자 뇌 용량이 한계에 달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가늠할 정신이 없었다. 
“어이, 놀란 토끼. 눈은 감아야지.”
슬며시 눈을 뜬 윤재가 빙긋 웃으며 지적하자, 소원은 시키는 대로 눈을 꼭 감았다.
입맞춤은 점점 깊어졌다. 윤재는 집요하게 소원을 찾아 헤맸고, 놀란 소원이 물러나려 했지만 윤재는 틈을 주지 않았다. 소원을 문으로 밀어붙인 그는 집요하게 그녀를 옭아맸다.
“하아!”
간신히 윤재를 벗어난 소원이 참아 낸 한숨을 터뜨렸지만, 잠시뿐이었다. 그녀는 또 집요한 윤재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은 힘은 대단했고, 그가 불어넣는 숨결도 너무 뜨거웠다. 소원은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윤재에게 잡혀 마음대로 주저앉을 수도 없었다.
“그,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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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코코